북한이 주관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15일부터 21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

국제태권도연맹(총재 리용선)은 21일(현지시간) 본지에 보낸 조선태권도연맹(위원장 김경호) 초청 서한에서 “제20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15일부터 2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김경호 위원장은 서한에서 “평양세계대회는 전적으로 북한 정부와 평양시의 모든 후원아래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은 만족할만한 경기환경아래 최상의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김성환 ITF 사무총장은 본지에 전자우편을 발송해 “참가 희망자는 오는 4월30일까지 대회경기를 신청해야 하고,6월15일까지 북한비자를 신청해 태권도조직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대회 참가자는 평양 태권도 성지 관광은 물론 자비를 들여 삼지연·백두산을 둘러 볼 수 있는 만큼 관광 희망자는 오는 8월1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태권도대회는 2년마다 한번 씩 열리며 이번 대회는 6년만에 평양에서 개최된다.토론토/송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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