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시대-홍천 비전 토론회

▲ 민선 7기 자치분권시대-홍천 비전 토론회가 지난 30일 홍천군수실에서 열렸다.
▲ 민선 7기 자치분권시대-홍천 비전 토론회가 지난 30일 홍천군수실에서 열렸다.
민선7기 홍천군정이 출범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군민들은 용문~홍천간 철도망 구축,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조성을 통한 홍천 미래 청사진과 함께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주길 바라고 있다.민선7기 출범과 함께 강원도민일보는 허필홍 군수와 각계 인사를 초청,‘자치분권시대-홍천비전토론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다양한 해법을 모색했다.허 군수는 9월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과를 신설,지역 발전 로드맵을 체계화해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용문~홍천간 철도망 구축을 위한 방안

△허필홍=“군은 수서∼용문∼홍천∼춘천간 단선철도 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원주∼홍천∼춘천∼철원간 내륙종단 철도를 같이 연결하는 T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전략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정부가 경제성 논리 부족과 사업 타당성이 낮다고 보고있는 만큼 논리적인 접근과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우선 정부의 효율성 보다는 공공성 및 지역균형발전 등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문재인 정부 정책 기조에 호소하면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철도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업타당성 논리 확보도 중요하다.서울의 강남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수요 및 지역균형 발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노선(수서∼용문∼홍천∼춘천∼속초)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각시키면서 용문∼홍천간 철도망이 홍천이 종착점이 아닌 경유지로 포함돼야 한다는 논리도 펼쳐 나가겠다.”

△김재근=“용문∼홍천 철도망 사업은 지난 1992년부터 논의가 되어왔다.제2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반영을 위해 용문~홍천 철도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방안과 여러 채널을 통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홍천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와 상수원 보전을 위한 각종 규제로 국가와 수도권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철도유치를 위한 논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홍천만이 철도가 지나가지 않게 된다.따라서 지자체 그리고 정치권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사업 당위성과 필요성을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

△전명준=“용문∼홍천간 철도망 구축은 홍천군민의 열망이다.이제는 철도유치를 위한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대명비발디파크와 하이트강원공장에는 연간 800만∼9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B/C(비용대비 편익)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특히 두촌면에 30∼40년정도 사용할 수 있는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군민 모두가 열망하고 있는 철도유치를 위해 민간단체에서 철도추진위원회를 재가동해 범 군민 서명운동 전개 등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

△이건록=“홍천군민이면 누구나 철도 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국가철도망계획에 맞추어 춘천∼원주,용문∼홍천 노선 중 먼저 실현가능한 것에 초점을 맞춰 정파를 초월해 철도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해 최우선 순위로 추진해 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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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건강놀이터 1번지 홍천 구상

△전명준=“경기도 파주에 가면 프로방스가 있다.처음에 작게 시작했는데 지금은 유명브랜드가 많이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대명비발디파크에 많은 외지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홍천읍으로 유입할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현재 양지말 화로구이촌에는 연간 150만명 정도가 찾아오고 있다.원주에 설치된 출렁다리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화로구이촌을 찾는 많은 외지관광객들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매화산에 출렁다리를 설치해 상오안저수지,동키마을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김재근= “먼저 건강한 홍천군민이 있어야 대한민국의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이 될 수 있다고 본다.홍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무료 건강센터를 만들었으면 한다.어디에나 있는 혈압기 같은 단발성 건강관리를 넘어서 가벼운 당뇨나 비만처럼 치료제 없이 주기적으로 관리해야만 하는 만성질환의 케어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건강 측정,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및 그림치료,피부 상태 측정 및 관리,맞춤형 운동 설계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홍천군민을 위한 건강놀이터 건립을 제안하고 싶다.”

△이건록=“대표 건강놀이터 1번지 홍천 운영에 대해 고민해 봤는데,수도권이나 도시의 대학생과 직장새내기 등 젊은층을 홍천으로 2~4일씩 초대해 체험할 기회를 부여하고 그들에게서 답을 찾는 방법도 한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황경화=“홍천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지닌 보고다.대명비발디파크와 연계해 북방면과 남면의 경계에 있는 금학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다.또한 북방면의 무궁화테마공원을 보다 확장해 관광객들의 1일코스로 조성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허필홍=“외부에서 사람들을 홍천으로 어떻게 올수있게 할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고민한 끝에 천혜의 자연자원인 강과 산을 이용한 레포츠와 힐링을 생각하게 됐다.레포츠의 경우 가리산 레포츠파크가 운영되고 있고 내년에 카약팀을 만들어 카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조용히 쉬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는 힐링할 수 있는 숲 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화촌면 풍천리의 잣나무 숲단지와 북방면 북방리와 성동리 일대 잣나무 숲단지가 있는데,이 일대에 헬스투어리즘을 가미한 체험장을 만들어서 잣나무로 가공한 제품,피톤치드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가족단위로 체류할 수 있는 숲 쉼터를 만들겠다.오는 9월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만 전담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들어 체류형 전통시장 을 만들어 관광형 투어를 개발하는 등 관광 체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 여성이 살기좋고 아이키우기 좋은 홍천

△황경화=“홍천은 저출산으로 인구감소가 불가피하다.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자녀 양육비 부담을 경감해주고 아이를 키울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현재 출산축하금을 다문화자녀만 첫째부터 지원해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다문화자녀가 아니라도 첫째자녀 출산부터 출산축하금을 주고 산후조리 및 신생아 양육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금액으로 상향해서 지원해 준다면 아이 많이 낳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허필홍=“홍천은 인구소멸지역도시에 포함되어 있다.연간 출생아수가 400명밖에 안된다.우선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리려고 생각하고 있다.또한 홍천아산병원에 산부인과 신설을 요청했고,산후조리원도 군 또는 병원을 통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키즈 맘 파크 조성은 물론 수영장 시설,장난감 및 그림책도서관,육아 공동 나눔터를 운영하겠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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