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리포트]
건보공단 등 7곳 상반기 선발
지역인재 최소 700명 채용 기대
도혁신도시발전센터 취업 지원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규모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하지만 올해 전체 채용 규모가 대폭 늘어나고 혁신도시 특별법에서 정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이 소폭 상향됨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 윤곽이 나왔다.총 2700여명 규모로 지난해 330명 보다 8배 이상 많다.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도 지난해 24%에서 올해 27%로 높아짐에 따라 올해 지역인재 채용 규모는 최소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이 확정된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총 7곳이다.3월 국민건강보험공단,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도로교통공단,5월 한국광해관리공단,6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5~7월 국립공원공단,상반기 중 한국관광공사가 신규 직원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채용 규모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다.오는 6월쯤 간호직 신입 일반직 83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193명 규모의 무기계약직도 수시채용해 총 채용인원은 1041명에 달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도 10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신입 670명,경력 150명,무기계약직 100명,고졸 80명 등이다.신입·경력직은 3~4월,무기계약직은 5월,고졸채용은 8~9월쯤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도로교통공단도 4월쯤 각각 200명,199명의 직원을 새로 뽑는다.심평원은 신입과 경력 160명,무기계약직 40명을 선발한다.도로교통공단은 신입 116명,무기계약직 70명,고졸 13명을 뽑을 계획이다.7개 기관 중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다.신입사원 초봉이 연 38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도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의 취업 전담 코디네이터가 지역 대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돕는다.NCS 교육,취업 영어,자기소개,면접 등 공공기관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한다.여기에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협업사업’을 추진한다.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관련 인력 양성도 병행된다.원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도하는 실버 의료기기 메카 조성이 추진된다.

한편 내년에는 혁신도시 특별법에서 정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이 30%로 또 한번 상향된다.한귀섭 panm24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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