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병원
강원대 병원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을수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의 재입원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지원단장 조희숙)과 호흡기공공전문센터(센터장 김우진)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노인환자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재입원 관련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을수록 COPD 환자의 재입원율이 약 3.3% 더 높다고 밝혔다.연구결과를 살펴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4867건의 COPD 환자가 입원했는데 이 중 814건이 재입원 사례였다.그 중 의료기관 접근성이 높은 대도시의 재입원율은 14.8%인데 반해 농촌 지역 소도시의 재입원율이 18.1%로 나타났다.

COPD는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호흡기 증상과 호흡곤란이 특징이며 국내 7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최근 연구를 통해 환자의 20%가 급성 악화로 입원 후 30일 내에 재입원이 필요하다고 밝혀졌는데 이는 병의 예후와 경제적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보건의료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있어 지역별 의료기관 접근성 차이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정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