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상공인 타격 고려 하향조정

2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4단계 격상으로 인해 피서철인데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연제
2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4단계 격상으로 인해 피서철인데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연제

비수도권 지역 최초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강릉시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면서 27일부터 2주간(8월8일 0시) 강화된 3단계로 하향조정한다.

강릉시는 지난 19일 0시부터 25일 0시까지로 돼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6일까지 하루만 더 연장한 뒤 27일 0시부터 3단계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16일부터 열흘간 165명(25일 현재)이나 발생해 4단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24일과 25일 이틀간4~5명씩 발생한데다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를 하향조정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이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늘어나고 사적모임도 오후 6시 이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확대된다.해수욕장의 출입제한 시간은 기존 오후 8시까지에서 10시까지로 변경된다.해수욕장 마스크 착용의 행정명령은 유지되고 학원,PC방,영화관 등 확산 우려가 높은 부문은 오후 10시~익일 05시까지 운영제한하는 등 별도의 행정 명령이 발동됐다.행사와 집회 등이 금지되던 것이 50인 이상 행사 금지로 변경되며 유흥시설도 집합금지에서 오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한다.최종봉 시 번영회장은 “피서철 성수기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소상공인과 숙박업소 등이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그나마 3단계로 하향조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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