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37명,강릉 25명,춘천 4명,홍천 3명,동해 2명,인제·철원·속초 각각 1명씩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2일 62명 확진판정을 받은 지 엿새만에 최다 기록을 또다시 돌파했다.28일 강원도 보건당국은 지난 27일 7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원주 37명,강릉 25명,춘천 4명,홍천 3명,동해 2명,인제·철원·속초가 각각 1명씩이다.
최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원주지역은 지역 내 아동센터 집단감염을 통한 확산이 지속되면서 센터 이용 아동과 ‘n차 감염’을 통한 가족·지인으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3단계 거리두기를 고수한 강릉지역은 농촌 이주 노동자를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원주와 강릉지역 내 확진자들 중 11명에 대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보건당국도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고있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내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병상 확보에 나섰지만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병상 가동률은 80.1%를 기록했다.현재 547곳의 가용병상 중 잔여 병상은 단 109곳에 불과하다.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도내에서 13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도내 확진자를 수용할 병상은 전무한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춘천에서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강원대병원에 입원조치 된 60대 A씨가 숨졌다.A(65)씨는 평소 뇌경색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내 확진자 사망사례는 총 55건으로 늘었다.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 사례는 4387건으로 집계됐다.구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