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춘천시, 선착장 조성 검토
전기·수소 등 청정에너지 활용
관광 활성화·교통량 분산 기대

춘천 중도에 조성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28일 언론에 공개됐다. 레고랜드는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 공식 개장한다. 사진은 레고시티 테마공간.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춘천 중도에 조성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28일 언론에 공개됐다. 레고랜드는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 공식 개장한다. 사진은 레고시티 테마공간.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내년 5월 공식개장하는 가운데 의암호를 중심으로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춘천 서면, 수변공원을 연계한 친환경 수상교통망 도입이 논의, 최종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기름연료가 아닌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청정에너지 기반의 수상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8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도와 춘천시는 최근 레고랜드 테마파크 수상교통 도입 관련 협의를 진행, 서면과 수변공원 일대 2개 지역에 수상교통망 도입을 위한 선착장 조성을 검토 중이다. 서면 애니메이션 박물관 인근과 춘천 수변공원에 선착장을 각각 조성, 쌍방향으로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입장할 수 있는 관광상품 및 교통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의암호 일원에 운행될 유람선 및 도선 운영업체와 조율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운행시기는 유동적이다.

수상교통망 구축 초기 비용은 지방비를 일부 투입, 지원하는 방향이다. 향후 운영은 민간 업체에서 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상교통망 구축 에너지 체계는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다.

도와 춘천시는 향후 조성될 수상교통망이 춘천 의암호 관광은 물론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에 따른 교통량 분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악산 케이블카와 수변공원,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관광활성화 연계사업인 ‘하중도∼춘천역∼명동’을 잇는 관광트램 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는 등 레고랜드 개장에 대비한 교통·관광 등 인프라 조성이 본격화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수상교통망 구축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긍정적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하중도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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