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500명 방문... 강릉 관광 중심 자리매김

▲ ‘아르떼뮤지엄 강릉’ 미디어아트 작품.[독자제공]
▲ ‘아르떼뮤지엄 강릉’ 미디어아트 작품.[독자제공]

‘아르떼뮤지엄 강릉’의 인기가 급 상승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지난해 12월 23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에 문을 열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전시관 개관 후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하루 평균 3500여 명, 하루 최대 6500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해 앞서 오픈 한 아르떼뮤지엄 제주, 여수의 인기를 넘어서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이 1만 건을 훌쩍 넘기는 등 강릉 관광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아르떼뮤지엄 강릉’ 미디어아트 작품.[독자제공]
▲ ‘아르떼뮤지엄 강릉’ 미디어아트 작품.[독자제공]

디스트릭트(d‘strict)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전체 면적 4975㎡로 제주, 여수보다 규모가 더 크고 10m의 층고를 확보해 몰입감이 훨씬 더 커졌다는 평이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을 메인 주제로 관동팔경의 으뜸이자 백두대간의 중심인 강릉의 지역적 특성과 유구한 문화를 반영했다. 높고 낮은 지형의 속성을 모티브로 ‘밸리’(VALLEY)를 테마로 해 12개 미디어아트를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 ‘아르떼뮤지엄 강릉’ 미디어아트 작품.[독자제공]
▲ ‘아르떼뮤지엄 강릉’ 미디어아트 작품.[독자제공]

정령이 사는 영원한 소나무 숲, 압도적인 규모의 생생한 파도, 신비로운 동굴, 경포호의 오륜을 찻잔에 담아 강릉의 달콤한 맛과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티바’(TEA BAR) 등 이전 전시관과 다른 새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공간별로 각기 다른 자연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은 시각적 강렬함과 감각적인 음향 및 품격있는 향기와 함께 완벽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700㎡의 메인 전시관인 가든관에서 전시 되는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은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에 국악인 송소희의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곳에는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 ‘아르떼뮤지엄 강릉’ 미디어아트 작품.[독자제공]
▲ ‘아르떼뮤지엄 강릉’ 미디어아트 작품.[독자제공]

민간 사업자인 디스티릭트홀딩스가 건축,인테리어,콘텐츠 등을 제작·운영하는 뮤지엄은 시유지를 무상 사용한 뒤 오는 2026년 기부채납 된다.아르떼 뮤지엄은 현재 제주관과 여수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 평균 71만여명씩 관람하고 있어 강릉관 개관에 따른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또 뮤지엄은 인근 녹색도시체험센터,경포아쿠아와 연계돼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아르떼뮤지엄 강릉’ 전경[독자제공]
▲ ‘아르떼뮤지엄 강릉’ 전경[독자제공]

미디어아트 전시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신기하고 아름다운 전시를 제공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강릉시와 아르떼뮤지엄 측은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제공하던 무료관람 혜택(1회에 한함)을 평일 오전에서 종일로 확대한다. 다음 달 개학 후 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무료 체험학습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 지역 학생들의 미디어아트에 대한 이해와 감성 체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