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의 국제노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제노선 다변화와 함께 기존 국내노선이 자리를 잡으면서 한때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양양국제공항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현재 양양공항을 연결하는 국내노선은 플라이강원의 제주, 여수와 티웨이항공의 광주 등 모두 3개 노선.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지난 7월 2년 4개월여 만에 필리핀 클락 노선에 복항한데 이어 내달부터는 베트남과 일본, 대만 등 본격적인 국제선에 취항한다.
내달 13일 취항이 예정된 베트남 하노이 노선의 경우 주 3회, 14일 취항하는 호치민 노선은 주 4회로 양양공항과 베트남 하늘길은 사실상 매일 열리게 된다. 또 다음달 30일부터는 플라이강원의 주 4회 일본 동경 나리타 취항이 확정됐으며, 이미 운수권과 노선허가를 받아놓은 대만 타이베이도 조만간 복항할 예정이어서 양양공항의 국제노선은 보다 다변화될 전망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제주 등 국내항공편의 경우 대부분 평균 탑승률이 80%를 상회할 정도로 완전히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은 물론 동남아 주요 도시로의 국제노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