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강릉종합경기장

강원고교축구의 양대산맥인 강릉제일고(구 강릉상고)와 강릉중앙고(구 강릉농공고)의 26번째 축구정기전이 5일 오후 5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지난 1976년 시작된 정기전은 강릉제일고 6승, 강릉농공고 5승, 무승부 14회로 백중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 강원권역에서 한차례 가진 맞대결에서는 강릉중앙고가 승리했으나 정기전은 전력을 넘어선 ‘정신적인 전쟁’이어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강릉제일고는 지난 1941년 축구부를 창단해 그동안 김도근 전남드래곤즈 2군 코치, 이을용(강원FC), 설기현(울산현대), 정경호(강원FC) 등을 배출했으며, 지난 1935년에 축구부를 창단한 강릉중앙고에서는 명장 김학범 전 성남일화 감독과 김현석 울산현대 코치, 우성룡 인천유나이티드 FC 2군 코치 등 당대 대표 골잡이들이 나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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