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주민 강이름 통일 여론

 '홍천강(洪川江)이냐' '화양강(華陽江)이냐'
 홍천지역주민들사이에는 홍천지역을 흐르는 강의 이름을 놓고 홍천강과 화양강으로 혼동해 불리워지는 논란이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자 이젠 강이름을 하나로 통일시키자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홍천지역을 흐르는 강은 두촌면 장남리와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 본류가 94km에 이르고 있으나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남천, 1831년 강원감영이 편찬한 관동지에는 화양강, 1861년 대동여지도에는 홍천강으로 표기됐으며 1967년 한글학회의 한국지명총람에는 홍천강, 1975년 국립지리원이 발행한 지형도에는 화양강과 홍천강을 모두 표기하는등 명칭이 혼동되어 왔다.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홍천읍 등 상류지역은 화양강, 서면 등 하류지역은 홍천강으로 불러왔다. 특히 홍천지역 초중고 교가가 대부분 화양강으로 표기되어 있고 현재 4차선으로 확장공사를 하고있는 홍천읍 갈마곡리 다리이름도 화양교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주민들은 홍천강보다 화양강으로 많이 불리워 진것이 설득력을 갖고있다.
 그러나 지난90년대 들어서 홍천군등 행정기관에서 통일된 지명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화양강보다 홍천강으로 불리워지도록 유도하기 시작했다.
 지역주민들은 "이제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려야 할때가 왔다"며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홍천지역에 도움이 되는 이름으로 통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洪川/權在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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