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 내 이모빌리티기업 디피코에서 열린 도내 첫 완성형 전기차 ‘포트로’ 출고 기념식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0.10.29
▲ 29일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 내 이모빌리티기업 디피코에서 열린 도내 첫 완성형 전기차 ‘포트로’ 출고 기념식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0.10.29
전국 첫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 모델인 ‘강원형 일자리’ 지정 선포식이 26일 횡성군 우천산단 티피코 공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올해 10월 20일 강원형 일자리 사업(횡성 전기차)이 정부의 두 번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선포식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노·사·민·정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강원형 일자리 모델’ 완성을 기원하는 상생발전 협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행사 후 전기차 생산공장을 시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Made in 강원’ 전기차 포트로 시승식을 했다.

포트로는 짐꾼, 당나귀라는 뜻으로 티피코가 본격 양산 중인 초소형 전기화물차다.

83%의 높은 국산화율과 우수한 품질로 이미 3천500여대의 국내외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 메콩오토와 대형마켓 전문 운송업체인 성지씨엘앰에 각 500대씩 총 1천대 수출·판매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제2호로 지정된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중소기업 중심의 이익공유형 사업 모델로 지역·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2030년까지 2천700여 명의 고용창출과 3조원의 생산유발, 7천6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완성차 업체와 6개 부품사가 영업이익 공유라는 상생협력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의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며 “강원형 일자리에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강원 미래 신성장 산업의 마중물 역할로서 ‘중소기업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며 “이를 계기로 미래 신성장 산업을 집중·육성,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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