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역·화진포역 신설 무산,총사업비 1114억원 감소
국토교통부,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 27일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열린 강원 고성군 제진역. 2020 04 27 사진공동취재단
▲ 27일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열린 강원 고성군 제진역. 2020 04 27 사진공동취재단

속보=동해북부선(강릉∼제진 111.7㎞)철도건설사업 6개 역사가 최종 확정,38선역·화진포역 신설은 결국 무산(본지 12월23일자 2면)돼 신호장으로 건설된다.

또 총사업비는 당초 2조 8520억원에서 사업계획 변경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2조 7406억원으로 당초안보다 1114억원 감소했으며 동해북부선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이며 총사업비의 경우 당초 2조8520억원에서 2조7406억원으로 1114억원 감소됐다.

관심을 모았던 역사는 △강릉역△주문진역△양양역△속초역△간성역△제진역 등 6개 역사로 최종 확정됐다.

강릉역의 경우 기존역 하부를 활용하고 속초역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역사와 연계,사업비 역시 해당 사업과 분담할 방침이다.제진역은 기존역을 일부 개량에 활용한다.

반면 영동지역에서 요구한 신설역사 추진은 기본계획에 최종 미반영된 가운데 △38선신호장△화진포신호장 △남강릉신호장(기존신호장 활용)등이 신설된다.

사업노선의 시작점은 강릉시 박월동 일원 남강릉신호장이며 종점은 고성군 현내면 일원 제진역이다.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남측 단절구간인 강릉∼제진 구간의 철도건설로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망을 연결,남북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정치권은 38선역·화진호역 등 신설역사가 무산됐으나 향후 국토부와 논의를 통해 역사를 신설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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