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멧돼지 포획[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멧돼지 포획[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이승은 기자] 화천·춘천·양구 일대에서 산발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양구군 양구읍 수인리와 남면 두무리 야산에서 환경부 수색팀이 죽은멧돼지 3마리를 발견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8일 ASF 확진판정을 받았다.같은 기간 춘천시 서면 서상리와 당림리 일대에서도 수색팀이 ASF에 감염된 멧돼지 3마리를 발견했다.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와 화천읍 동촌리 야산에서도 인근 주민이 지난 16일 죽은 멧돼지 각각 1구씩을 발견해 신고했고 방역당국이 검사한 결과 지난 18일 ASF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점 방역대 10㎞이내 농가는 10곳(화천 4곳,춘천 3곳,철원 2곳,양구 1곳)으로 파악됐으며 발생지점과 최소 7.2㎞에서 9.6㎞가량 떨어졌다.방역당국이 긴급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방역당국은 추후 해당 농가에대해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검출지점 일대와 농장 등 전용 소독차량을 지정해 대대적인 소독에 나선다.

한편 도내 야생멧돼지 ASF발생건수는 588건(화천 360건,춘천 77건,인제 56건,양구 40건,철원 35건,영월 8건,양양 7건,고성 4건,강릉 1건)으로 증가했다.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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