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단 출신 예비역 SNS서 폭로
“음주 후 선임 폭행 시도” 주장도

강원도내 한 육군부대에서 초임 장교가 “내 할아버지가 하나회 소속이었다”고 주장하고 병사와 선임 장교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본지 취재 결과 군 관련 유명 SNS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로 이날 3사단 포병대대 출신 예비역이라고 밝힌 A씨의 폭로가 나왔다.A씨는 “지난해 임관한 초급 장교는 육군 3사단 포병대대 간부로 ‘평소 할아버지가 하나회 소속이었던 군단장 출신이다’,‘너 따위는 쉽게 징계줄 수 있다’며 용사들에게 협박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술을 마신 뒤 민간인과 다툼을 벌이고 선임 장교를 폭행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A씨는 “코로나19시기 철원 와수리 시내에서 음주 후 민간인과 싸우다 부사관 군기순찰단에 적발됐다”며 “선배의 독신자 숙소에서 몰래 흡연과 음주를 일삼다 선배 장교들에게 혼나자 앙심을 품고 욕설과 폭행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해당 장교가 하극상을 당한 피해자들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는 의혹도 나왔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해당 부대를 파악해 사실 관계를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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