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9·춘천 출신·토트넘)에 이어 권창훈(27·수원 삼성)과 황의조(29·보르도)까지,대표팀 주력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벤투 감독의 선수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결장했다.이라크와의 1차전을 풀타임 소화한 뒤 가진 훈련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이상 증세를 호소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손흥민은 지난 11일 소속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도 빠졌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어 온 황의조(29·보르도)도 지난 12일 소속팀 보르도와 랑스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5라운드 홈경기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이들의 부상은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다.특히 벤투호는 내년 3월까지 최종예선을 치러야 하는데 벌써부터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해졌다.남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본선행을 거머쥐려면 선수들의 컨디션을 효율적으로 관리,과부하를 막기 위한 ‘플랜 B’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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