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중도 내 3만6365㎡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내년 상반기 공식개장을 앞두고 강원도가 테마파크 내 3만6300여㎡ 부지를 문화재 추가 발굴조사 대상지로 지정했다.

사업 정상 추진 과정이 문화재 발굴 여부에 따라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향후 결과가 주목된다.4일 본지 취재결과,강원도는 최근 춘천 하중도 내 레고랜드 테마파크 3만6365㎡ 면적을 ‘추가 문화재 발굴조사 대상지’로 지정했다.춘천시 중도동 603 일원으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부지 내 휴양형리조트 바로 옆 부지다.이 부지는 도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한 하중도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제외,관련 법상 현재 별도 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하지만 도는 향후 해당 부지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확장부지로 활용,추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사전 절차인 문화재 추가 발굴조사 필요성을 확인하고 문화재 추가 발굴조사 대상지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LLKR) 측이 확장부지에 대한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한 직후 본격적인 문화재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여기에 도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 시행과정에서 문화재 훼손 등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만큼 문화재 발굴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밖에 하중도 북측에 위치한 호텔부지(중도동 328-1 일원·3만100㎡)도 법정보호종인 맹꽁이의 포획·이주가 완료되는 올해 연말 시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개발 사업에 필요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주요 문화재 발굴 여부에 따라 추가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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