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말 2만9011명, 3년새 10배 증가
단계동 제치고 반곡동,단구동,무실동 이어 인구 밀집 4위

▲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원주기업도시 전경.
▲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원주기업도시 전경.

원주시 지정면 인구가 지역 대표 신도심 단계동을 넘어섰다. 기업도시 조성 영향이다.

본지가 원주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11월말 기준 지정면 인구는 2만9011명이다. 25곳 읍면동 중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관설동(4만4781명), 단구동(4만4760명), 무실동(3만3865명)에 이어 인구 밀집 4위다. 지난 달까지는 인구 순위 5위였지만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 단계동(2만8895명)을 넘어서며 한단계 더 상승했다.

지정면은 2018년 6월 3180명에 불과했으나, 기업도시 조성을 통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2019년 1월 1만657명으로 인구 1만명선을 돌파했다. 이어 2019년 9월 1만8554명을 기록, 원주 읍면지역 부동의 1위인 문막읍을 넘어섰다. 또 2020년 1월 2만1532명으로 인구 2만명선을 뛰어 넘는 등 인구 증가세가 고공행진을 거듭해 왔다. 올 11월말에는 2만9000명대에 진입, 3년여 사이 거의 10배에 달하는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원주 대표 신도심으로 자리를 매김했다.

여기에 최근 1516세대의 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 아파트 분양이 완료되고, 개인주택 단지 입주도 속속 이뤄지고 있어 지정면 인구는 조만간 3만명선 돌파 등 증가세가 한동안 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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