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바람난 가족' 바람난 주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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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진한 베드신있으면 나와봐."
 지난해 '오아시스'로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던 배우 문소리(사진)가 두 번째 작품 '바람난 가족'에서 적나라한 베드신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바람난 가족'은 바람 피는 변호사 남편, 지병을 앓고 있는 남편 대신 첫사랑과 바람을 피는 시어머니, 그들의 '바람'을 쿨 하게 인정하며 자신도 고등학생과 바람을 피는 아내까지, 바람난 가족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그린 영화.
 문소리는 전직 무용수로 동네 무용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가정주부 호정역을 맡았다. 그녀는 자신을 스토킹 하던 옆집 고등학생 지운(봉태규)과 바람이 난다.
 영화의 적지 않은 베드신에서 문소리는 노출을 꺼리거나 몸을 사리지 않고 대담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극중 남편 영작(황정민)과의 느낌없는 섹스를 마치고 허무한 감정을 달래기 위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장면은 벌써부터 화제.
 시나리오 보다 훨씬 수위 높은 섹스신이 연출되었다는 이 영화는 '처녀들의 저녁식사' '눈물' 등 내놓는 영화마다 논란을 일으킨 임상수 감독의 3번째 영화다.
 '거짓말'과 '해피엔드'의 김우형 촬영 감독이 촬영을 맡아 핸드 헬드 카메라 워킹의 진수를 보여준다.
 '바람난 가족'은 5월 중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김형곤 b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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