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60m 규모 개통
주말 1200∼1300명 방문
2025년까지 3.26㎞ 연장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 수려한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이 개장 5개월여만에 탐방객 18만명을 돌파했다.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이 개통된 이후 현재까지 탐방객은 모두 18만여명으로,주말이면 1200~1300명이 다녀가고 있다.평일에도 300~400명씩 방문하고 있다.시는 앞서 지난 2014년부터 기암괴석 등이 즐비한 초곡해안을 녹색 경관길로 만들기 위해 총사업비 93억원을 들여 테크로드(512m)와 출렁다리(56m),광장(4곳),전망대(3곳) 등을 갖춘 총 연장 660m 규모의 ‘초곡 용굴촛대바위길’를 조성했다.

초곡 해안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고,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는 초곡용굴과 촛대바위,거북바위,피라미드 바위,사자바위 등 아름답고 다양한 바위들이 즐비해 ‘해금강’이라고도 불린다.이 가운데 초곡 촛대바위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동해 추암 촛대바위와 달리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 볼 수 있었다.

시는 또 오는 2025년까지 300억원을 추가로 들여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을 용화까지 전체 3.26㎞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구간에는 출렁다리와 아치교,목교 등이 들어서고 중간중간에 관광객을 위한 휴게포인트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초곡과 용화를 연결하는 해안길이 완성될 경우 해양레일바이크와 해상케이블카,장호어촌체험마을,해신당공원,수로부인헌화공원 등 다양한 인접 관광지와의 연계 관광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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