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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계기로 남북한 양측은 비무장지대 내의 군사시설인 GP를 철거했다. 그러나 2023년. DMZ는 긴장과 대립의 연속이다. 강원도민일보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고성군 향로봉트레킹을 2018년 시작했다. 남측 최북단인 향로봉을 시작으로 백두산까지 향하는 남북 화합의 길을 열어보자는 취지였다. 창간 31주년을 맞은 강원도민일보는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 남북 강원도교류협력협회와 함께 향로봉에서 이어지는 DMZ1052 고지를 방문했다. 남
창간
박재혁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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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에서 수습한 유품과 잔해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문화재청과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는 26일 경기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를 개막했다.2020년과 2021년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를 하면서 확보한 사진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발굴·수습한 영웅들의 유품 등 500여 점을 공개하는 자리다문화재청과 두 광역지자체는 2019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원, 강원도문화재연구소, 경기문화재연구
문화일반
김여진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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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 27일. 3년 여 간의 전쟁이 끝났다. 나라는 반으로 잘렸고 강원도도 둘로 쪼개졌다. 세계 유일의 분단도 강원도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철책을 끼고 살아가야 하는 강원도는 지난 70년 간 숱한 휴전의 파고를 넘어야 했다. 안보위협은 일상이 됐고, 규제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천문학적 규모다. ■ 두 개의 강원도강원도는 일제강점기 당시인 1938년만 해도 20개 지역이 속해 있었다. 춘천·고성·통천·강릉·철원·평강·영월·김화·원주·횡성·이천·회양·양양·인제·화천·정선·양구·평창·삼척·울진 등이다. 그러나 광복 이후
기획
신재훈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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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상처는 도무지 가라앉지 않았다. 3년간 국토를 피로 물들이고 나서야 전쟁은 휴전이 됐지만 삶의 고통은 여전했다. 한국전쟁은 1953년 7월27일 정전 협정을 계기로 휴전을 맞게 된다. 국토의 허리가 잘렸고 남북을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이 생겼다. 길이만 238㎞. 화천과 철원, 인제, 고성 주민들은 이 군사분계선을 마주한 채 삶을 살아가게 됐다.■ 전쟁과 분단의 상징 민북마을민북마을이 들어선 시점도 남북 군사분계선이 만들어지면서부터다. 민북마을은 민간인출입통제지역(민통선) 북쪽에 위치해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휴전선이라고 불리
기획
신재훈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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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마주한 강원도는 언제나 최후의 격전지였다. 고지의 주인은 하루 단위, 반나절 단위로 바뀌었다. 조금이라도 더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혈투는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양구 피의 능선전투피의능선은 양구 북부의 983고지, 940고지, 773고지와 연결된 산맥으로 이뤄진 능선으로 이 장소에서 1951년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전투가 전개됐다.이름 없던 산맥들은 처절한 싸움으로 인해 전투를 지켜본 미군 종군기자들이 ‘피로얼룩진능선’이라는 뜻에서 983고지의 격전상황을 ‘피의능선’으로 보도하면서 붙여졌다.이 전투에서 국군과 유
기획
신재훈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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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이 DMZ내 평화안보관광의 일부 구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최근 새롭게 재단장한 철원지역 평화안보관광은 DMZ생태평화공원 코스의 용양늪 구간과 DMZ평화관광 코스의 제2땅굴 구간이다. 철원군은 김화읍 생창리 DMZ생태평화공원 내 용양늪 둘레길을 조성하고 옛 금강산 전기철도가 지나던 구간에 철길을 복원해 탐방객들이 용양늪 둘레를 걸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DMZ평화관광 코스의 제2땅굴도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인 지난 6월 하순부터 개방해 관
WE+
이재용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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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DMZ(비무장지대)에 고엽제 살포를 위해 민간인까지 동원(본지 2011년 5월 26일자 등)된 사실이 드러난지 12년, 고엽제로 인한 고통은 50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민간인을 위한 보상이 전무해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18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미양국은 지난 1968년 주한 미군의 ‘식물통제계획 1968’에 따라 경기 북부와 화천·양구·인제·철원 등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일대에 고엽제 8800드럼을 살포했다. 또 지난 2011년 퇴역 주한미군의 증언으로도 DMZ 일대에 대대적인 고엽제 살포가 이뤄졌다는 사실
사회일반
신재훈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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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비무장지대)에 대량 살포된 고엽제로 인해 평생을 고통받은 경기·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이 만났다. 이들은 고엽제 살포가 이뤄진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국가 차원에서 제대로 된 인정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도민일보는 경기일보와 함께 ‘파주·철원 고엽제 같은 아픔을 나누다’를 공동 기획,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들을 집중 조명한다.17일 찾은 철원 생창리. 이 곳은 1960년대 말 DMZ 일대에 고엽제 살포가 진행돼 꾸준히 고엽제 후유증 문제를 제기해 온 지역이기도 하다. 이 곳에
사회일반
신재훈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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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산림청은 강원 영서 및 수도권 시·군·구 국유림을 관리하며 산림자원, 산림재해, 산림복지 등 다양한 산림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숲이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북부청이 추천하는 아름다운 숲을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① 봄에 가장 빛나는 숲, 인제 곰배령과 양구 DMZ 펀치볼둘레길사계절 중 가장 색색이 빛나는 계절인 봄이다. 강원도에는 살랑살랑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봄에 가장 빛나는 숲인 인제 곰배령과 양구 DMZ 펀치볼둘레길이 있다. 북부산림청(청장 임하수)이 올
일반
권혜민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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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이 1000만 관광객 맞이를 앞두고 주상절리길을 중심으로 철원관광 르레상스시대를 열어 나갈 한탄강 명품 관광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2021년 11월 개통해 1년만에 총 100만2427명이 방문하는 등 개통 1년만에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철원관광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개장 후 1년간 입장권 수입 73억1726만500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철원사랑상품권 교환액은 35억5646만2000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철원군은 철원 한
철원
이재용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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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지에 농지규제 걸리고, 군 시설 인근 집수리도 못해내달 3일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거미줄 규제’를 인내해온 접경지역의 중첩 규제를 걷어내야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접경지역 규제 실태를 싣는다.■철원군=철원군은 지역 총면적의 약 200% 가까이가 규제에 얽혀 있다. 지역 전체 면적은 889.43㎢ 로 집계된 가운데 군사규제(876㎢), 산림규제(544.1㎢), 농업규제(128.2㎢), 환경규제(139.2㎢)에 가로막혔다. 4대 규제 총 면적만 1687.5㎢로 철
자치/행정
이재용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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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을 앞두고 접경지역과 산림, 농업 등 각종 규제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과 관련, 도내 각종 규제실상과 피해, 향후 대책을 나누어 싣는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3일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이 군부대와 윈윈하며 살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군장병 외출, 지역 생산농산물 수급이었는데 이제 싹 끊어졌다”며 “주민들은 군부대가 걸림돌이 되는 것을 이제 안다. 왜, 우리만 포사격 훈련을 듣고 살아야 하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자치/행정
정승환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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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인 2023년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과 비무장지대 설치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연구원은 2월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접경지역 발전전략-DMZ 포럼’을 개최합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또한 강원대와 한림대, 서울대, 국립외교원, 통일연구원, 강원대 통일연구원 등 남북 및 동북아 분야 전문가 그룹이 대거 참여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접경지역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도민 여러분들을 초
생중계
최보권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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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비무장지대)와 맞물려 있는 접경지인 철원은 이미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다. 가을과 겨울, 철원은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과 DMZ 두루미 탐조관광을 위한 관광객 맞이 준비로 바빠지기 시작한다.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이미 일부 구간이 임시개방된 상태다. 또한 DMZ 두루미 탐조관광도 오는 11일부터 운영된다. 다가오는 겨울시즌에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과 DMZ 두루미 탐조관광을 떠나보자. 더불어 철원지역 관광의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새롭게 개장한 철원역사문화공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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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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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중앙 양구의 ‘비밀의 숲’을 품고 있는 양구수목원은 동면 숨골로 310번길 132, 해발 450m의 높다란 곳에 조성됐다. 대암산 자락에 꽃과 나무들이 철따라 제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옷을 갈아입고 시시각각 표정을 달리한다. 부지런한 다람쥐는 가을에 더 바쁘다. 생명력이 몸부림친다. 아름다운 가을은 짧아서 더 귀하고 찬란하다. 양구수목원은 지난 10월에 이미 첫 서리가 내린 추운 곳이지만 선명하게 청량한 곳이다.숲길양구수목원에는 구상나무 모롱이길, 잣나무 모롱이길, 숲속 모롱이길, 분재 모롱이길, 호수 모롱이길 등 서늘한 늦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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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명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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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해안면 월산리는 돌산령 아래 처음으로 추석 보름달이 뜨는 마을이다. 오유리에는 오리나무가 늘어선 아름다운 동네이고, 만대리는 일만호를 먹여살릴 수 있는 드넓은 들판이 펼쳐진 곳이다.많고 많은 사연을 간직한 해안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DMZ펀치볼 둘레길’은 국토정중앙의 최북단 마을에 설치된 숲길이다.전쟁과 분단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지만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어 역설적이다.남한 최북단 DMZ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인 길이다.다른 지역 둘레길과는 달리 ‘DMZ펀치볼 둘레길’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양구
이동명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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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사와 강원도, 18개 시·군이 주최하고, 강원도의회·강원연구원이 후원한 ‘민선8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권역별 발전방안 모색-접경권역 대토론회’가 지난 29일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1회차 접경권역 대토론회 대상 지자체는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지자체다.이번 대토론회는 강원도민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것으로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자리다. 앞서 본지는 7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현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발
일반
정승환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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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전 전쟁으로 허리가 끊긴 철길 위에 한반도 최북단에 평화를 염원하는 아리랑이 울려퍼졌다.오는 27일 정전 협정 69주년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반년간 이어지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대사,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병사들이 관객석에 함께 앉아 평화의 의미를 생각했다.2022PLZ페스티벌이 24일 고성 제진역에서 개막식과 오프닝 콘서트를 갖고 3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와 바티칸 외교사절단을 포함해 라트비아·아르헨티나·
문화일반
김진형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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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전쟁’ 양구 두타연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일원에 소재한 두타연은 양구 제1경이다. 민통선 내에 위치해 반세기가넘도록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었다. 2004년에 예약제로 숲길 탐방이 허용되고 관광지로 개방됐다. 2013년 즉시 출입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그렇게 국민의 곁에 두타연은 다가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2월 23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폐쇄됐다. 이후 만 2년을 넘긴 지난 4월 1일 두타연은 다시 개방됐다. 아직은 즉시 출입이 아닌 예약을 통한 출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시 다가오고 있는 두타연, 5월
WE+
이동명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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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성공을 계기로 철원지역 관광지도가 단순 방문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새롭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한탄강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 테마가 개발돼 철원관광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2021년 11월 철원 한탄강 순담계곡~드르니 구간 3.6㎞를 잇는 수직 절벽에 잔도를 설치해 만든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정식 개통되면서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체류형 관광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이에 따라 철원군은 한탄강과 DM
일반
이재용
202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