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갈등조정협 권고안 마련 제시
개인택시 콜센터 지원 합의 관건
통합콜센터 택시22대 거취 쟁점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태백시 브랜드콜센터 콜운영비를 둘러싼 갈등이 해를 넘기고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갈등조정협의회는 최근 개인·법인택시 콜센터를 분리 운영하고,법인 뿐만 아니라 개인택시에도 재정을 지원하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마련해 시와 택시업계에 제시했다.시소위원회도 개인택시는 개인끼리,법인택시는 법인끼리 묶어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개인·법인택시 간 입장차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양측은 하나의 통합콜센터가 아닌 개인·법인 간 2개 콜센터 운영에는 어느정도 합의점을 찾았다.가장 큰 논란은 통합콜센터에 남아있는 개인택시 22대의 거취 문제이다.개인택시 164대는 지난해 8월 통합콜센터에서 탈퇴하고 독자콜센터를 설립했다.당시 시는 탈퇴시 콜운영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개인택시 22대는 탈퇴하지 않고 당초 설립된 브랜드콜센터인 태백산콜택시에 그대로 남아있다.탈퇴한 개인택시들은 태백산콜택시에 소속된 개인택시 22대를 못받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개인택시 태백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상장동 철길건널목과 시청 정문 앞에서 콜운영비 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현재 태백에서는 당초 설립된 브랜드콜센터인 1212,개인 분리콜센터인 4747,콜 독립운영업체인 0808 등 3개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개인은 개인,법인은 법인끼리 콜센터를 운영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서로 동의가 되면 콜교환원 인력충원,운영비 등 지원을 확대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존대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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