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울·미국·일본 등 열려
일 범죄 인정·공식 사과 촉구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28주년을 맞아 8일 원주와 서울,미국,일본 등 국내외에서 동시에 열렸다.사진은 원주 수요집회(왼쪽)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수요집회.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28주년을 맞아 8일 원주와 서울,미국,일본 등 국내외에서 동시에 열렸다.사진은 원주 수요집회(왼쪽)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수요집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8일 원주와 서울을 비롯해 미국,일본 등 국내외에서 동시 개최됐다.원주시민연대는 수요시위가 시작된 지 28주년(1992년 1월8일)을 맞는 이날 국내외 소녀상 지킴이들과 함께 동시집회로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원주시청 앞 소녀상 일원에서 열린 원주집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피해자 할머니 다섯 분이 떠났고 이제 역사의 증인은 고작 20명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일본은 28년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열리는 집회를 책임감있게 지켜보며 본질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요집회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도 동시에 열렸다.1421회째를 맞는 서울 수요집회에는 초교생과 대학생,직장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일본의 범죄 인정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같은 시각 미국 워싱턴DC와 일본 도쿄,오사카 등에서도 집회 행렬이 이어지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았다.

현재 소녀상은 원주와 춘천,강릉 등 도내 5곳을 포함해 서울,대구,부산,파주,울산 등 전국 129곳에 세워졌다.미국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을 비롯 캐나다 토론토,독일 비젠트,중국 상하이 등 해외에도 소녀상이 세워졌으며 이곳에서도 매주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남미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