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끝없는 얼음판 속 은빛 추억 낚아요

[Week]인제 빙어축제
20회 빙어축제 18∼27일 개최
가족형 테마 25개 프로그램 마련
1∼19회 역대 축제 전시공간 준비
박인환 시인·60년대 콘텐츠 접목
얼음축구대회 등 즐길거리 풍성

진교원 kwchine@kado.net 2020년 01월 11일 토요일 8 면
▲ 인제 빙어축제 전경.
▲ 인제 빙어축제 전경.

가족과 함께 즐기는‘겨울·얼음·눈의 나라’는,
아이들과 함께 달려 갈 추억이 가득한 ‘동심의 나라’는,
이색적인 한 겨울 체험의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방학을 맞아 주변의 가족들이 겨울 추위와 풍경을 즐기기 위해 바다로,산으로,스키장으로 떠나지만,겨울추억을 담아 올 구수한 시골풍경과 산야가 자리하고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다채로운 겨울 체험을 즐기고,겨울 정경을 벗삼아 도손도손 얘기를 나누며,계곡의 바람소리를 음악으로 추억을 담글 수 있는 곳이라면 모를까.


 인제빙어축제장에서 빙어낚시를 하는 가족.
인제빙어축제장에서 빙어낚시를 하는 가족.

겨울 스포츠 체험이 어우러진 곳에서 자연의 내음을 맡으며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인제빙어축제장이 그곳이다.축제장을 휘감고 있는 산봉우리가 아늑함을 주고,확 트인 시야에서 반기는 마음이 찌든 도심의 때를 벗겨 주며,겨울의 색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어른들에게는 향수,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해 줄 인제 빙어축제는 가족과 더불어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 할 나위 없이 좋다.가족간의 정을 나누고,주변지 관광도 하고,먹거리도 챙기고,정겨움이 가득한 사랑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어느 다른 지역보다도 그 겨울으로의 여행이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전국 곳곳에서 지역특색을 살린 겨울 이벤트와는 그 격이 다르다.

▲ 인제 빙어축제 눈썰매장.
▲ 인제 빙어축제 눈썰매장.

‘2020년 제20회 인제빙어축제’는 ‘함께 한 20년,함께 할 2020년’을 주제로 오는 18일 개막,27일까지 10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원조 겨울문화체험 축제로서 20회라는 역사성을 바탕으로 3대가 함께하는 가족형 테마를 축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8개 테마별 25개의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올해에는 제1회부터 제19회까지 역대 빙어축제 전시공간을 준비,‘겨울축제=인제빙어축제’라는 대내외적 브랜드 이미지 부각은 물론 축제 스토리텔링화로 빙어축제의 역사성을 부각시킨다.인제를 대표하는‘박인환 시인의 컨텐츠’가 접목된 1960년대 인제읍 시가지 등 콜라보를 통해 구세대에게는 향수를,신세대에게는 과거 문화체험의 기회를 준다.

축제장 방문객 편의 위주 동선 구현과 함께 얼음·눈·실내놀이터,스노우 빌리지,빙판대회,주민연계 프로그램,먹거리촌 등은 낭만 감성과 재미를 제공한다.

▲ 인제 빙어축제 캐릭터 스노온.
▲ 인제 빙어축제 캐릭터 스노온.

여기에,대형 실내돔텐트에 먹거리촌을 설치하고,푸드코트 형식으로 운영하면서 빙어소재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눈 조각 전시회는 스노우 빌리지존으로 탈바꿈해 포토존과 청춘다방·카바레 등으로 운영되고,윈터서든 어택과 드론 체험존 등을 조성해 젊은 고객층을 맞는다.제20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도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인제군 남면 빙어호 내 얼음축구장에서 열린다.

빙어축제가 열리는 지역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아이들과 더불어 문화·교육체험을 즐길 수 있다.설경에 쌓인 자작나무숲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고,백담사에서는 겨울산사를 볼 수 있다.백담사 인근의 만해마을과 국내 유일의 산촌민속박물관,시집박물관,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박물관,내설악백공미술관 등도 축제장과 지척이다.

또 하나 있다.황태로 유명한 인제군 북면 용대리마을의 덕장.마을길을 따라 가다보면 명태가 줄 이어 널린 모습을 볼 수 있다.겨우내 하얀 눈에 쌓인 덕장의 모습은 자연과 어우지면서 이색 풍경을 뽐낸다.

인제 빙어축제에는 바다,계곡,산에서 볼 수 없는 무언가 아련한 추억이 있다.얼음을 만지며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실 때의 설렘,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현장교육의 장소로서,가족과 함께 겨울으로의 여행지로서….

축제 관계자는“20회 성년을 맞은 인제빙어축제가 잔잔한 옛 추억과 새로운 신규프로그램으로 구성,맛깔나는 재미와 즐거움을 더하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교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