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잇단 실종사고 불구
도내 배회감지기 보급 4.3%
거동시 불편 반납 경우 다수
이처럼 겨울철 치매환자 실종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치매환자가 일정 거리를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은 저조한 수준이다.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치매·인지저하 등 관리대상자를 위해 배회인식표·지문등록·배회감지기 보급 등 지원을 하고 있다.하지만 도내 배회감지기 보급율은 지난해 기준 치매노인 1만6649명의 4.3%(726명)에 불과하다.
도 관계자는 “치매환자가 배회감지기를 보급받고도 오히려 거동에 불편하다며 다시 반납하는 경우도 많다”며 “치매 고위험군 연령대와 인지저하 등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조기검진을 통해 사고,실종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내 치매환자는 2017년 1만3160명,2018년 1만4073명,지난해 1만664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본호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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