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치주의자 선조는 1567년 16세에 조선 14대왕으로 등극한다.선조는 가장 먼저 과거제를 개편,현량과를 다시 실시했다.기묘사화 때 화를 입은 조광조에게 영의정을 증직하고 억울하게 화를 당한 사람들을 신원했다.반면 그들에게 화를 입힌 남곤 등의 관직은 추탈하고 을사사화를 일으킨 윤원형 등을 삭훈했다.이로써 민심은 안정되고 조정은 평화를 되찾았다.
필자가 복지관 봉사를 하면서 어느 노인 분께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내가 팔십이 넘었는데 평생 여야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이렇게 합의봤노라고 하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보고 죽으면 여한이 없겠다”는 말씀이었다.현 정치를 바라보는 한 노인의 절규이자 민초들의 마음 표현이다.경자년 새해가 밝은지 반 개월이 넘어간다.국민들은 위정자들의 행태에 지칠대로 지쳤다.제발 국민들의 피로회복제가 될 여야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