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임박 입지자 혼선
춘천 분구여부 불투명
공천경쟁 구도 안갯속
통폐합 지역 관계 복잡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21대 총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는 등 선거일이 임박해 오고 있지만 춘천과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가 여전히 안개 속에 빠져들면서 입지자들의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춘천은 선거구 분구여부에 대한 논의만 무성한 채 결과가 불투명,후보들도 어정쩡한 상황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영 도당위원장과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분구가 되면 자연스럽게 역할분담이 되겠지만 현재는 경쟁 대상이다.

지역위원장 출신인 허 예비후보측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뒤늦게 뛰어든 육 예비후보는 “분구와 상관없이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들은 10일 오전 춘천시 중앙로터리에서 함께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 데 이어 시청 등을 방문,합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김진태 의원 외에도 강대규 변호사와 최성현 전 도의원이 공천신청을 했다.하지만 강 변호사와 최 전 의원은 김진태 의원과는 경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분구가 확정돼야 공천경쟁도 가능한 상황이다.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도 선거구가 유동적이다.홍천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선거구도는 완전히 뒤바뀐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홍천이 현행 선거구대로 유지되기보다는 분구된 춘천과의 통합이나 속초·양양과 합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민주당은 홍천출신인 조일현·전 성 예비후보와 양구출신인 정만호 예비후보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상반된다.한국당은 단독으로 공천신청한 한기호 위원장은 철원출신이다.이로 인해 선거구 조정은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모 후보측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다보니 선거전략 수립과정 등에서 여전히 고민이 많다”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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