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 스님 건강이유 사임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오는 3월 23일 오후 1시 신흥사에서 열린다.신흥사에 따르면 주지 소임을 맡아오던 우송(사진) 스님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조계종 총무원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24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이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신흥사는 25일 경내에서 교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위원장인 일음 스님을 비롯한 선관위 위원 5명 중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안건을 논의하고 산중총회 날짜를 3월 23일로 결정했다.후보자 등록기간은 3월 11일~13일까지다. 그러나 신흥사는 전통적으로 경선 없이 문중간 합의를 통해 차기 주지 후보를 선출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선거없이 합의추대 방식으로 주지 후보를 선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송 스님의 사직으로 신흥사는 총무국장인 무문 스님이 차기 주지 선출때까지 주지 직무대행을 맡는다.우송 스님은 1979년 신흥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쌍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이후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계조암·봉정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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