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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빠진 한국인 1인당 연간 353잔 마신다

김명섭교수의 커피이야기
54 커피소비량 세계 6위
세계평균 132잔보다 훨씬 많아
프랜차이즈 활성화·PPL 영향

데스크 2020년 02월 29일 토요일 12 면
▲ 커피와 원두.
▲ 커피와 원두.

오늘은 ‘커피 공화국’이라는 별칭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의 여덟 번째 커피이야기다.1999년 글로벌 커피업체인 스타벅스(Starbucks)가 신촌 이대점을 1호로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시애틀의 한 동네 시장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에서 시작된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했고 커피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Starbucks의 Starbuck은 멜빌(H.Melville)의 소설 ‘Moby Dick‘에 등장하는 커피를 좋아했던 항해사다.그리고 로고 사이렌(Siren)은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바다 속 악의 신이라 한다.감미로운 목소리로 지나가는 배와 뱃사람들을 유혹하여 바다에 빠지게 한다는 반조반인(半鳥半人)으로 17세기 노르웨이 판화에 등장한다.현재 스타벅스는 커피업체 관련 매출액 1위로 대한민국의 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타벅스를 필두로 해외브랜드인 파스쿠치,블루보틀 등이 등장한다.이에 뒤질세라 국내브랜드인 카페베네,엔젤인어스 등도 우후주순처럼 등장하면서 프팬차이즈 전성기를 맞는다.현재도 프랜차이즈는 계속되고 있다.이들의 경쟁과열과 대형화는 생계형 소형매장들의 고사위기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여기에서 카페 폐업률이 높고 3년 버티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커피문화를 이끌어온 것 중에는 커피관련 협회가 있다.대표적인 협회로 ‘(사)한국커피협회’를 들 수 있다.2000년대 중반에 ‘한국커피교육협의회’로 시작한 협회는 커피교육을 시작하고 바리스타,홈카페마스터,커피지도사 등 자격증을 발급하면서 우리나라의 커피교육을 주도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교육에 이은 커피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커피산업부흥에 일익을 담당한 것이 또 있다.바로 커피이야기를 다룬 안방드라마다.여기에 영화나 드라마 속 커피업체의 등장과 PPL이 크게 한몫을 한 것 같다.대표적인 드라마로는 2007년 방영된 ‘커피프린스 1호점’이 아닐까 싶다.은찬역의 윤은혜가 커피하우스에서 한결역의 공유와 좌충우돌하며 바리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룬 드라마다.최고 시청률 27.8%을 올리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는 원두커피로의 커피문화에 대한 새로운 변곡점을 찍었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국제커피협회(ICO) 기준 원두커피 소비량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 기준 1년 365일 동안 1인당 커피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평균 132잔 보다 훨씬 많다.우리는 일반적으로 치킨집이 많고,편의점도 많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커피전문점이 이 둘을 합한 수 보다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오늘은 소형매장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하시길…


김명섭 교수
김명섭 교수
밴드주소
https://band.us/@coffeestorya

▶ 김명섭 교수 약력

△한림성심대 교수 △(사)한국커피협회 부회장 겸 바리스타사관학교 교장 △한국대학영어교육학회 회장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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