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제진흥원 등 확진자 방문에 폐쇄
방역후 재택근무, 직원 불안감 호소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 원주지역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코로나 19에 노출되면서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도경제진흥원은 2일 용역사 직원의 코로나 19 확진 판정과 확진자 방문으로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원주 본사에서 일하는 용역사 직원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2일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실시했다.확진판정을 받은 용역사 직원은 7번째 확진자로,원주 3번(55·남·행구동),6번(53·여) 확진자의 딸(26)이다.7번 확진자는 코로나 19 검체 채취를 받기 전인 지난달 28일까지 본사에서 근무했다.공사는 이틀간 본사를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고,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은 방역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원주 본사에는 6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경제진흥원도 코로나 19로 사무실을 폐쇄했다.도경제진흥원은 코로나 19 확진자인 3번·6번 부부가 지난달 28일 오후 4시쯤 도경제진흥원 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원주센터를 방문함에 따라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건물 내에는 강원지식재산센터,강원신용보증재단 원주지점 등 18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이들 기관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지만 일부 근무하는 직원들은 혹시 모를 감염우려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도경제진흥원은 3일 문을 연다.

도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확진자 방문에 따른 해당 기관 직원들은 상당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독제 비치,국내외 출장 자제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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