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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장학리 노루목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김경희 춘천시의원

데스크 2020년 03월 03일 화요일 10 면
▲ 김경희 춘천시의원
▲ 김경희 춘천시의원
춘천은 물이 자원인,호수와 산 그리고 강이 흐르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그 중에서도 동면 장학리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대학교까지 모두 분포돼 있는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교육의 핵심 지역입니다.이곳에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나무 속에 둘러싸여 자연 친화적인 숲 속 현장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춘천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도시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녹색공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그 일환으로 도시숲 만들기 사업과 나무심기 운동 등의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이 쯤에서 우리동네 동면에 있는 장학리 노루목저수지 둘레길을 소개하고 싶습니다.도심 속에 장학리 노루목저수지 둘레길이 있다는 것은 주민들은 물론 춘천시민 모두에게 행복한 일입니다.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취미생활을 돕고 건강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장학리 이장단과 장학리 노루목저수지 둘레길 등산로를 정비했습니다.안전로프,안내표지판,나무계단,쉼터의자 등을 설치해 노루목저수지 둘레길이 시민들의 안식처로 활용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장학리 노루목저수지 둘레길은 울창한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둘레길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피톤치드와 솔향의 신선한 공기가 머리와 몸으로 느껴지고 새소리와 풀벌레소리와 함께 힐링의 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둘레길 등산로 능선은 가파르지 않아 숲길을 걷다 보면 운치있는 편안함으로 살갑습니다.봄에는 진달래꽃으로,여름은 짙은 녹음으로 시원합니다.가을은 단풍으로,겨울은 눈으로 덮여 사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등산로 표지판도 잘 만들어서 부담없이 걸어도 좋습니다.꼭 숨겨둔 보물을 찾은 기분이 듭니다.

둘레길은 동면과 후평동 일대 아파트단지,주택단지와 가까워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한림성심대와 민성기 전통가옥,노루목저수지 등 사방으로 등·하산이 가능한 점도 장점입니다.7∼8월 연꽃이 필 무렵이 되면 하산해서 노루목저수지를 한바퀴 돌면 더 없이 아름답습니다.

올해 1월과 2월 장학리 이장단과 장학봄내길 8차 지정을 위한 현장답사를 다녀왔습니다.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울창한 등산로,숲체험을 할 수 있는 둘레길이 있다는 것은 춘천시의 자랑입니다.

춘천 근교 등산로를 잘 정비하고 보완해 테마가 있는 둘레길과 도시숲으로 가꾸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이 숲을 가꾸기 위해 들였던 많은 시간,여러 사람들의 수고와 정성이 차곡차곡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거나 모이려면 그만한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공원이나 하천 부지입니다.점점 숲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근처 야산을 활용해 편안한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숲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지치고 피곤한 날이면 아침이든 저녁이든 또 일과 중 잠시 쉴 수 있는 점심시간이든 언제든 달려가 쉴 수 있는 숲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할까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주말에 아이와 함께 근교에 있는 둘레길 등산로를 걸어보는 게 어떨까요? 춘천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한 또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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