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통합당 탈락후보 반발
무소속 출마·공천무효 선언
황경화 후보 포함 3파전 유력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 속보=홍천군의원 가 선거구(홍천읍,북방면) 보궐선거의 여야 공천탈락 예비후보들이 공천 무효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반발(본지 3월3일자 16면 등)이 확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차일천 예비후보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후보가 불법선거운동 조사를 받고 있는데도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적용하고,자신에겐 장애인 가산점을 적용하지 않았고,다른지역 권리당원도 여론조사에 포함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여론조사 당시 이광재 전 도지사의 방송출연 내용을 당원들에 문자로 전송해 경선 중인 동명이인에게 유리한 상황을 초래해 여론이 왜곡되는 등 편파적이고 불법적 요인들이 많아 공천은 무효”라며 “조만간 탈당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황경화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황 후보는 “지난달 미래통합당 도당을 방문해 깜깜이로 진행된 공천 심사의 재심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지난 2일 탈당한 후 군민들에게 직접 심판을 받을수 있도록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황 후보는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당정치를 떠나 군민만을 바라보며 죽을 힘을 다해 일하는 군의원이 되겠다”며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미래통합당 방정기 후보에 이어 무소속 황경화 후보 등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공천탈락자와 지지자들이 군의원 보궐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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