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호주 선수와 맞대결 예고

속보=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본지 2월 27일자 23면)을 노리는 성수연(29·원주시청·사진)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성수연은 오는 6일(현지 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미들급(75㎏급)에서 츠바타 아리사(일본)와 맞대결을 펼친다.성수연은 첫 상대인 츠바타 아리사를 어렵지 않게 승리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있다.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성수연은 8일 파커 케이틀린(호주)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성수연은 아시아 미들급 랭킹 2위인 파커 케이틀린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컨디션이 좋고,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이길 가능성도 높다.성수연은 2경기를 이기고 준결승에 오르면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하게 된다.앞서 성수연과 한국 복싱 대표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 개최지가 변경되고 요르단의 입국 거절,카타르 항공의 탑승 불허 등으로 요르단 출국 직전까지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다.성수연과 대표팀은 요르단에 처음 도착에서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재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대회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영 원주시청 감독은 “성수연 선수와 통화를 했는데 컨디션이 좋아 기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 왔기 때문에 승리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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