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브리핑서 특별메시지 전달
경제적 피해 상상 이상, 관계기관 합심 다짐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최문순 도지사는 5일 “코로나19 사태로 강원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강원도는 방역도 잘 해나가면서 경제활성화 대책을 단계적으로 집행하는 ‘투-트랙(Two-track)’을 추진하겠다.강원경제를 살려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바꿔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긴급방역대책 상황 브리핑 말미에 이 같은 특별메시지를 거듭 전했다.당장 실천가능한 소규모 경제활동을 내주부터 시작,강원경제 살리기를 위한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강원도 입장에서는 지난달 22일 1번 째 확진자 발생 이후,오늘까지 13일 동안 25명이 발생,하루 평균 1.9명 정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규모에 비해 경제적 피해 규모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소상공인들은 초토화됐고,벼랑 끝에 몰리는 등 경제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했다.이어 “전통시장,기업인,버스와 택시,숙박,외식업,관광업,수출기업인 등은 물론 서점과 영화관,꽃집 등 거의 모든 직종과 모든 영역에서 피해가 매우 크다”며 “방역도 잘하고 경제도 살리는 ‘투-트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강원경제 활성화 대책 1단계는 소규모 경제활동부터 시작한다.도내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려 외부 식당 이용을 권장하고 강원상품권 추가 발행,전통시장 대폭 할인행사,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동참을 이끌어내는 ‘우리 동네,착한 건물주 찾기’범도민 캠페인(강원도민일보·강원도 공동 주관)이 전개된다.2단계는 전통시장 활력 되찾기를 위한 ‘#왁자지껄 한마당’릴레이 캠페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경제활동 소비촉진 행사다.최 지사는 “강원도는 방역을 비교적 해냈다고 생각하기에 엄중한 현 경제상황을 감안,경제살리기를 더이상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관계기관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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