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대가온학교 23일 개교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 강원도내 특수학교 중 처음으로 자율학교로 지정된 원주 봉대가온학교가 오는 23일 문을 연다.봉대가온학교는 원주지역 과밀현상 해소와 특수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원주 혁신도시에 세워졌으며 도내 특수학교 중 처음으로 자율학교로 지정됐다.자율학교는 학교장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해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교 1학년을 뺀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다.또 교육과정,교원인사 등에서 교장의 재량권이 확대된다.

봉대가온학교는 봉대초교 이전부지에 도교육청 예산 280여억원이 투입돼 설립됐다.총 27학급(유치원 1개,초 10개,중 6개,고 8개,전공과 2개),학생 130명 규모며 학생 등하교에는 에듀버스가 지원된다.특수교육대상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민주적 학교 운영,교원학습공동체 구축,창의공감교육 운영,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으로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특수교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학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오는 23일 개교하며 별도의 입학식 및 개교식은 하지 않는다.김벽환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도내 최초 자율학교 지정을 통해 장애학생인권존중과 개별화된 맞춤교육으로 질 높은 특수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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