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특위 김순례 의원 제안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구경북지역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국회 고성연수원에 경증 환자를 격리수용하자는 제안이 나와 현실화 여부가 주목된다.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구경북지역 병상 부족사태 조기 해결을 위한 병상확보 대책을 촉구했다.

김순례 미래통합당 의원은 “강원도 고성에 국회연수원이 있는데 규모가 리조트급으로 상당히 크다”며 “이 시설을 먼저 개방,경증환자라도 이곳에 격리수용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김진표 특위위원장은 “국회 차원에서 솔선수범할 조치에 관해 국회의장,국회 사무총장과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위에서는 병상부족 사태 해결 방안으로 ‘한국판 팡창의원’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지 못하고 대기하다 사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함이다.‘팡창’은 네모난 객실이란 뜻으로 미군의 야전 컨테이너 병동을 모방한 것이다.중국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환자가 급증하자 팡창의원 건설에 나서 열흘만에 1000병상을 갖춘 팡창의원인 훠선산(火神山) 병원을 열었다.김 위원장은 “특정지역의 병실이 부족할 때 중국 우한의 경험에서 보면 컨테이너 병실을 공급한 사례가 효과적이었다고 한다”며 정부에 검토를 촉구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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