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안 의결 주목

4·15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국회는 6일 선거구 획정안 의결을 시도한다.

국회는 이날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위해 선거법 소관인 행정안전위원회를 오후 2시,본회의를 오후 4시로 일정을 잡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로부터 재획정안을 전달받는대로 국회 심의 절차에 돌입,획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획정위의 제출 시간에 따라 국회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이날 획정안의 관건은 춘천 선거구를 중심으로한 선거구 조정이 어떻게 이뤄져 있느냐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문에 따라 춘천을 ‘일부 분할’해 인접 지역과 선거구 조정을 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인구상한선 기준을 넘는 춘천을 반으로 나눠 ‘분구’하는 개념이 아닌 약 5만명 정도의 춘천지역 내 읍·면·동 지역을 떼어 철원·화천·양구와 통합,조정하는 방안이다.

이같은 조정안이 중앙 정치권에서 유력하게 나돌면서 춘천 정치권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춘천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춘천시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춘천을 나눠 인접지역과 한 선거구로 구분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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