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저지 협력 강화

춘천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종교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천주교 춘천교구 전 본당 13곳이 13일까지 종교활동을 중단한다.묵주기도와 복음봉독,선행 등으로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한다.천주교 춘천교구는 최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진행상황이 엄중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국가적 재난 상황에 협조하고 춘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운사,청평사,정법사 등 불교계도 정기 법회와 모임을 중단하기로 했다.춘천불교사암연합회는 기도법회,행사를 자제하고 개인별로 방송이나 경전을 이용해 수행해 주기를 당부했다.기독교 역시 주일 예배를 축소하기로 뜻을 모았다.시가 지난 1일 지역 내 교회 110곳을 확인한 결과 39곳이 영상·가정예배로 교회 예배를 대체했다.

이재수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종교단체가 시민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춘천시정부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