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50] 스페인 북부에 자리한 자치 지방 바스크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민족으로 알려진 바스크족이 그들만의 언어와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곳이다.

과거, 먼 바다까지 노를 저어 어획을 나갔던 바스크의 어부에게 가장 중요했던 건 ‘시간’! 항구에 가장 빨리 돌아오는 어부만이 고기 값을 후하게 받을 수 있었던 100여 년 전의 상황을 재연한 조정 경기 레가타가 열리는 날이면 바스크 전체가 응원 열기로 들썩인다.

어부들이 고래를 잡으러 장기 여정을 떠날 때 물보다 먼저 챙겼다는 사과주 시드라는 바스크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