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체육회관서 투표 진행
안기하·신은철·박균범 3파전
코로나19 여파 선거운동 난항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춘천시체육회장 재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기하,신은철,박균범 3 후보가 치열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기호 1번 안기하(59)후보는 춘천기계공고 졸업하고 춘천시 배드민턴연합회장, 춘천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냈다.안기하 후보는 “시체육회 협의체를 구성해 힘들게 운동을 하지만 재능있는 선수들을 돕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생활체육이 엘리트체육와 공존하고 춘천에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신은철(55)후보는 춘천농공고(현 소양고·3년)를 중퇴하고 강원도씨름협회부회장, 춘천시씨름협회장을 역임했다.신은철 후보는 “춘천이 가진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체육을 마이스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을 찾겠다”며 “앞으로 스포츠를 통해 시민중심의 건강,행복한 삶을 구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박균범(61)후보는 강원대 체육교육과,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강원카누협회 부회장,춘천시카누협회회장 등을 역임했다.박균범 후보는 “선거운동을 다녀보니 춘천의 일부 종목단체들이 소외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춘천의 회원종목단체들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고,시민들을 위해 체육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체육회장 재선거는 코로나19로 체육행사들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명의 후보자는 선거인단과 일대일로 만나거나 전화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이번 재선거에도 3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선거가 또다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번 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두 후보가 다시 출마했고,새로운 후보가 등장하면서 물밑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오가고 있다.

춘천시체육회는 재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공정지원선거단을 다시 선출 하고,여러차례에 걸친 내부회의와 선관위 회의를 여는 등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한편 춘천시체육회장 재선거는 오는 16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자 투표(현장 PC 및 휴대폰 투표)로 방식으로 진행된다.선거운동기간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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