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승합차량 절반으로 줄어

▲ 원주시 개인택시지부(지부장 황규찬)는 11일 개인택시 894대에 소독제를 배부하고 이날 지부 사무실 앞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 원주시 개인택시지부(지부장 황규찬)는 11일 개인택시 894대에 소독제를 배부하고 이날 지부 사무실 앞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바깥 출입이 줄며 택시 업계의 어려움이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콜택시들의 실적은 평소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원주 브랜드콜택시에 따르면 지역내 개인·법인 택시 총 1467대가 콜 영업중이다.

기존 콜 운행실적은 1일 평균 1000여건에 달했으나 이달 들어 300여건으로 급감했다.주 고객층인 직장인 출퇴근을 제외하면 일반 이용손님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택시 이용을 꺼리는 심리가 확산한 데다 최근 학교 개학 연기도 콜 영업에 영향을 미쳤다.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콜 승합차량도 멈춰선 지 오래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교통약자 콜택시는 1일 평균 10여 건에서 절반으로 줄었다.대다수 장애인이 감염 우려로 병원 정기 치료마저 미루고 긴급 약 처방을 제외한 모든 외출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원주개인택시조합에 따르면 이들 운전자의 평균연령은 60대 중반으로 최근 이들 중 수십 명이 감염 우려로 영업을 중단했다. 남미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