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농경지 훼손 설계 반발에
농어촌공사 주민의견 수렴 약속

▲ 고성 화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설명회가 지난 11일 화곡리 공사현장 사무소에서 주민,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고성 화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설명회가 지난 11일 화곡리 공사현장 사무소에서 주민,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성 화곡 저수지와 연결되는 용수보급용 관로가 일부구간에서 농경지를 훼손하도록 설계되면서 산학리,죽정리,원당리 등 인근마을 주민들이 반발하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설계를 변경하겠다고 약속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고성 화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설명회가 지난 11일 화곡리 공사현장사무소에서 함형완 군의장,김형실·송흥복 군의원,박현묵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장,군청 관계자,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민들은 “사전에 수로관 노선에 관한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고 농민 의견 반영도 없이 농경지를 맘대로 잘라서 맹지로 만드는 게 농촌을 위한 공익사업이냐”며 “농경지내 관로 매설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협의가 부족했고 일방적 사유지 임의분할에 기분이 상한 점을 이해한다”며 “개설 농로구간을 활용해 관로를 매설하도록 설계를 변경하는 등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공사와 주민들은 마을별,구체적 노선별로 추가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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