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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에서 13일 하루 사이 입원 치료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잇달아 숨졌다.


국내 사망자는 72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경북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6세 남성이 사망했다.

넘어져 다친 이력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2일 거동불편, 좌측 고관절 부위 통증 악화로 경북대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고혈압, 치매, 뇌졸중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오전 8시 40분께는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던 75세 여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4일 달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발열, 호흡곤란 증세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된 뒤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당뇨 등이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A(85)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으며 고혈압 등 지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7세 여성이 숨졌다.

그는 집단발병한 청도 대남병원 간병인으로 전수검사에서 지난달 21일 양성으로 나와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증세가 악화해 같은 달 25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를 받던 도중 폐렴이 악화해 사망했다.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관련 대구 사망자는 49명, 경북 사망자는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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