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지방채 500억원 발행 예정
소상공인·중저소득층 대상
기프트카드식 4∼6월 사용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강릉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중·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지원 카드를 빼들었다.김한근 시장은 1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지방채 500억원을 발행해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수혈,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생활안정자금은 지방채 발행 500억원과 순세계 잉여금 30억원 등 530억원 규모로,오는 23일 시의회에 상정,신속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지급대상은 영세 소상공인 1만7000여 업체와 저소득층 1만6000여명,중위 소득(의료보험 기준) 2만5000여명 등이다.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100만원,저소득층 1인당 100만원 규모이며,중위 소득은 1인당 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급방법은 시중은행의 기프트 카드식 사용으로 오는 4월∼6월까지 한시적으로 지역 내에서 쓸 수 있도록 한다.빠른 지원을 위해 의원 발의로 긴급조례를 제정,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시민들의 소비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의 점심시간을 오전11시~오후 3시까지 4시간까지 적용,불법 주·정차 단속 시간을 유예하고 공영주차장 요금도 감면하거나 무료화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강릉은 타지역과 달리 제조업이 적고 대부분 음식,숙박,커피숍 등 서비스 업종이 산업의 80%를 차지해 경기가 이대로 1~2개월 지속되면 산업생태계가 붕괴된다”며 “긴급히 혈맥을 돌린다는 차원에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관련,사각지대에 놓인 업체와 시민들의 불만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홍성배 sbh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