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땐 개발·환경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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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과 한국관광공사는 5일 오후 2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이진호 양양군수와 박상형 군의장을 비롯해 실과소장, 추진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색∼대청봉 케이블카 설치 시뮬레이션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양/홍서표
【양양】속보= 오색∼대청봉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2만5천명의 주민 서명운동(본보 1일자 16면 보도)이 끝난 가운데 시뮬레이션 설명회가 열렸다.
 양양군과 한국관광공사는 5일 오후 2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이진호 양양군수와 박상형 군의장을 비롯해 실과소장, 추진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색∼대청봉 케이블카 설치 시뮬레이션 설명회를 개최됐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측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악산 등산로 훼손의 심각성과 동식물들의 보호 필요성,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 등을 부각시켰다. 호주의 스카이레일을 사례로 케이블카 설치가 관광자원 개발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헬기를 이용한 케이블카 가상 설치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최대한 환경 훼손을 줄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국관광공사 고종화 개발팀장은 "대청봉에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하도록 3년 동안 양양군과 노력해 왔다"며 "2만5천명 서명운동 결과 내용을 중앙 관련부처에 제시하자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과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9월 삭도기술위원회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10월쯤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홍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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