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구절리 주민 "지역관광지 연계 개발 "

【정선】 폐광이후 개발 사각지대로 방치됐던 정선군 북면 구절리 지역을 축구장과 휴양시설이 어우러진 '레포츠 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강환명 정선군의원은 "구절지역 광산이 폐광된지 10년이 넘었지만 고한 사북지역과 달리 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구절지역을 관광자원과 연계한 레포츠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면번영회 등 지역 사회단체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구절지역은 이성대와 노추산 오장폭포, 자개골 계곡 등 관광자원과 함께 시설부지도 갖추고 있다"며 "이 지역을 레포츠 타운으로 조성하면 대외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면 구절지역을 송천 하류 아우라지와 함께 연계 개발할 경우 대외적인 홍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강환명의원은 "광산경기가 좋을 때 근로자만 700명이 넘었던 구절지역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지역은 완전히 황폐화 될 것"이라며 "군이 주변 관광지와 아우어진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정선군은 7일 "지역 주민의 요구에 따라 2004년 1억원의 용역비를 투입,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가급적이면 주민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강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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