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광전2리 지방도… 무인단속기 설치 시급

【영월】 영월 서면 광전2리 주민들이 마을을 관통하는 88번 국가지원지방도에 과속 방지를 위한 고정식 무인속도측정기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24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완공된 88번 지방도 확포장 노선 가운데 배일치터널-광전2리 마지라우 입구까지의 3㎞ 직선도로 구간에서 차량들의 과속 운전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 이 구간 차량 주행속도는 60㎞로 규정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100-120㎞까지 속도를 위반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 속에 도로 횡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난 달 오모씨(61·영월읍 영흥리)가 교통 사고로 숨지는 등 도로 완공 이후 각종 교통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은 "과속 방지를 위한 고정식 무인 속도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교통 사고 예방에 필요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월경찰서 관계자는 "1억 5천여만원의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가 있어 현재 검토 중에 있으며 대신에 앞으로 이동식 무인속도 측정기를 적극 활용하는 등 대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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