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세상, 폐광촌 모습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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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광촌인 태백시 철암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엽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의 젊은 40대 건축가들과 태백지역 일부 사회단체로 구성된 철암세상은 우리나라 최대 폐광촌인 태백시 철암동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사진 엽서를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철암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철암지역을 대표하는 철암 역두 저탄장과 붉게 녹슨 슬레이트 지붕, 회색 시멘트 담 등 폐광촌 현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이번 사진엽서는 100 ×150mm 크기에 12장이 1세트이다.
 특히 철암세상 회원인 경기대 건축학부 이상구(47)교수가 찍은 사진엽서는 현재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철암의 색(color in cholam)'이라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부터 폐광촌인 철암동 일대 곳곳을 누비며 철암의 모습을 앵글에 담아 철암세상 발전을 위해 내놓았으며 철암세상은 이 작품으로 사진엽서 1천세트를 제작했다.
 철암세상의 주대관 대표(경기대 건축학부교수.47)는 "이 교수가 잊혀져가는 철암의 모습을 열정적으로 찍어 폐광촌 철암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준다"며 "수익보다는 폐광촌 철암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암세상은 사진엽서 1세트에 5천원씩 판매하고 있다.  
태백/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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