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변 생태보전지역 제방공사

【영월】속보=영월군이 환경부와 환경성 검토 등 사전 협의를 완료하지 않고 동강 생태계보전지역에서 수해복구공사를 강행해 물의(본보 3일자 17면 보도)를 빚고 있는 가운데 동강변 주민들이 7일 영월군을 항의 방문해 조속한 공사 추진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영월읍 삼옥리와 문산리 주민대표 10여명은 이날 영월군을 방문, 최순규부군수와 안성달건설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 등 2년 연속 침수 피해를 입은 가옥들의 집수리가 이제껏 완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다"며 "환경과 절차도 중요하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조속한 공사마무리를 통한 항구 수해복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월군 안성달건설과장은 "사전 환경성 검토 보완 서류를 오는 17일까지 작성해 원주지방환경관리청과 최대한 빨리 협의를 마무리 지어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원주지방환경관리청은 지난 2일 영월군에 공사 중지 명령 공문을 시행했으며 영월군은 이날 현장에다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앞으로 조속한 사전 환경성 검토 협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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