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완공… 고도문제 제기·교통체증 우려

【홍천】 홍천읍 희망8리 당간지주∼홍천읍 연봉리를 연결하는 가칭 '홍천 2교(연봉교)'가 오는 8월 착공된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연봉택지지구에 1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면서 교통수요 증가로 인한 도로망을 구축키로 하고 국·도비 등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홍천2교를 2차선으로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교통체증으로 남산교에 이어 '제2의 바보다리'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4차선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홍천2교의 경우 길이 156m, 넓이 19.4m 규모의 4차선으로 건설되면서예산도 당초 45억원에서 18억원이 늘어난 63억원으로 증가됐다.
 군은 올해 올해 감리 및 공사비로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도시계획이 결정되는 8,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06년 9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홍천2교 4차선 조성시 연봉지역 기존 가옥에 너무 근접돼 별도의 안전성 및 부지매입이 확보돼야 하는데다 연봉 지역이 홍천읍 희망리 지역보다 고도가 높아 희망리 지역에 대한 성토작업이 불가피해 인근지역과의 고도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 희망리지역에 있는 보물 제80호인 당간지주의 이전 문제와 함께 양편도로가 2차선이여서 홍천2교 진입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홍천 2교는 홍천교와 남산교의 교통흐름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에서는 남산교의 경우 이용자가 급감할 것으로 보여 예산만 낭비하는 중복투자라는 것.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2교 조성으로 연봉지역 교통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량의 정식명칭은 완공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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